KIA타이거즈의 좌완 영건 이의리가 7일 진행된 팀자체 연습경기에서 프로 첫 실전을 소화했다.
경기에서 이의리는 최고 148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며 선배타자들을 압도했다.
그가 던지는 강속구에 선배 타자들의 배트가 밀리는 모습도 여러번 보였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틀어막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커브와 슬라이더의 그립이 익숙하지 않아 아쉬웠다"고 표현했다.
다음은 이의리와의 일문 일답
▲프로에서 첫 실전 총평을 하자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그립을 최근에 바꿨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그립을 바꾼 이유?
-바꿔 보고 싶어서 바꿨다. 시도를 하다가 잘 돼서 던져봤다. 다양하게 시도할 예정이다.
▲패스트볼에 대해 평가한다면?
-힘은 좋았다. 타자들을 세워놓고 실전마운드에서 던진게 처음이라 밸런스가 잘 안잡혔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오늘이 첫 경기였고 이제 앞으로 계속 던져야할 무대인데 익숙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감독이나 투수코치가 주문한 것이 있는지.
-오늘 투구 전체목표가 3구 안에 빠르게 끝내는 것이었다. 그게 맞추려고 노력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정명원 코치님께서 회전이 좋다고 칭찬해주셨다.
▲첫 실전으로 자신감이 생겼는지
-자신감이 점점 생기고 있다. 양현종 선배의 자리를 메우는게 최종 목표지만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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