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자체 연습경기로 첫 실전 기지개

입력 2021.03.07. 17:00 이재혁 기자
블랙과 화이트로 나눠 경기진행
이의리 실전 등판 2이닝 무실점
오선우 결승포로 블랙 6:0 승리
윌리엄스감독 “매우 만족스럽다”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경기전 미팅을 가지고 있다.(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7일 광주-KIA챔피언스 필드에서 자체연습경기를 진행, 겨우내 흘린 땀의 성과와 함께 시즌 대비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유니폼 색깔에 맞춰 블랙팀과 화이트팀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은 "야수들이 최소 한 타석씩 들어서면서 실전감각을 익힐 것"이라고 밝혔다. 또 "투수들도 1이닝, 15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정해진 투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이닝이 끝난다면 4아웃까지도 진행할 것이다"며 "일단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중점을 둔다"면서 "비시즌과 캠프, 경기에서 준비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오늘은 실전감각에 익숙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KIA 오선우가 3회초 2점홈런을 치고 김태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KIA타이거즈 제공)

블랙팀은 지난해 1군주전선수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터커(1루수)-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김호령(중견수)-김태진(3루수)-오선우(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순으로 구성됐고 선발마운드에는 임기영이 올랐다.

화이트팀은 황윤호(유격수)-김영환(2루수)-최정용(3루수)-유민상(1루수)-장영석(우익수)-김연준(중견수)-이준범(좌익수)-권혁경(포수)이 임기영의 공을 상대했다. 화이트팀의 선발투수는 지난 2018년 2차9라운드 전체86번으로 KIA에 지명된 사이드암 윤중현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1회초 임기영이 화이트팀의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자 화이트팀의 윤중현도 최고 140km의 공을 뿌리며 1군 주전이 즐비한 블랙팀의 타자들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각 팀의 선발투수 임기영과 윤중현은 각각 2이닝씩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영에 이어 블랙팀의 마운드에는 올 시즌 KIA가 기대하는 영건 이의리가 올랐다. 그는 상대타자들에게 2이닝동안 볼넷을 하나 내줬을 뿐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본인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날경기의 중계를 맡은 서재응 코치도 "볼의 힘이 좋아 타이밍을 맞춰도 밀리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급기야 미국의 텍사스 캠프에서 유투브 중계를 지켜보던 팀 선배 양현종이 등장 "볼이 무시무시하다"고 극찬을 하기 까지 했다.

타선에서는 블랙팀의 오선우가 3회 무사1루 상황에서 2점짜리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블랙팀은 오선우를 비롯해 백용환이 홈런을 때려냈고, 황대인, 한승택, 이정훈이 각각 2루타를 때려내며 6-0으로 화이트팀에 승리를 거뒀다.

윌리엄스 감독은 "첫 실전에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많이 그리고 잘 던져 매우 만족스럽다. 대부분 타자들이 한 타석이상을 소화했고 수비도 깔끔했다"고 총평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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