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받고 싶을 정도로 간절한 상"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황금장갑을 꼈다. 개인통산 6번째이자 지명타자 포지션에서는 처음이다.
최형우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이날 지명타자 부문에 나성범 등 막강한 후보들이 있었으나 이들을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최형우는 개인통산 역대 6번째(2011·2013·2014·2016·2017)이자 지명타자로는 처음 골든글러브를 품게 됐다.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4를 기록, 타격왕을 차지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최형우는 "이 자리에 다시 못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집중한 결과 큰상을 받게 됐다. 올 시즌 지원해준 구단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 모든 스포츠는 건강한 몸,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 나이는 크게 중요치 않다"면서 " 회춘이라는 단어는 아직 들을 때가 아니다. 매년 받고 싶을 정도로 간절한 상이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한편 이밖에 수상자는 투수 부문 알칸타라(두산), 포수 부문 양의지(NC), 1루수 부문 강백호(KT), 2루수 부문 박민우(NC), 3루수 부문 황재균(KT), 유격수 부문 김하성(키움), 외야수 부문 김현수(LG), 이정후(키움), 로하스(KT)가 수상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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