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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거포들 부진, 이제 털어내나

입력 2020.10.14. 10:55 수정 2020.10.14. 11:01
10월 들어 방망이 침묵에 한숨
나지완·터커·유민상 반등 절실
타격하는 터커. 뉴시스

호랑이 거포들이 침묵을 깨고 KIA 타이거즈의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KIA는 고민이 많다. 선발진과 불펜진의 안정은 물론이고 야수진의 공격과 수비 문제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그나마 타선에서는 최원준, 최형우, 김선빈이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안 된다. 마운드의 안정과 다른 야수들의 활약도 있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

타격하는 유민상. 뉴시스

특히 거포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중심타선이 주춤하자 KIA의 득점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10월 이후 11경기 동안 KIA가 뽑아낸 점수는 모두 34점이다. 경기당 3점을 작성하는데 그친 것이다. 방망이 침묵이 길어지자 마운드 역시 흔들렸고 결국 순위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결승타를 작성하던 나지완, 터커, 유민상 등은 뒤로 갈수록 위력이 떨어진 점이 가장 치명적이다. 이들의 10월 한 달 동안 작성한 성적표를 보면 아쉬움이 크다.

나지완은 서서히 타격감 떨어지는 모양새를 보인다. 5월에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변화 된 시즌을 예고했지만 8월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그리더니 타율이 2할 중후반대로 내려왔다. 비록 타율이 저조하더라도 팀이 필요할 때 적제적소 터트리는 한방으로 도움을 줬지만 10월에는 그런 모습도 줄었다. 최근 11경기 동안 타점은 3점에 그쳤고, 타율은 0.207을 기록했다.

타격하는 나지완. 뉴시스

터커도 비슷하다. 터커는 최근 들어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9월까지 3할대 타율을 유지했지만 10월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내내 3할 이상 타율을 지키다가 지난주 SK전에서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다. 10월 한 달 동안 타율이 0.220에 그친 탓이다. 홈런도 지난달 20일 이후 없다. 이 분위기가 계속 된다면 30호 홈런은 달성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유민상은 거포 중에 가장 타격감이 저조하다. 올해 타율은 2할대 중반이다. 6월까지 3할대 타격감을 지켰지만 7월부터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하더니 8월에는 슬럼프에 빠졌다. 한 달 간 타율이 8월 0.186, 9월 0.203, 10월 0.161을 기록 중이다. 타율이 낮으니 출루율도 0.397에 그치는 등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부진을 이어오고 있는 나지완, 터커, 유민상이 다시 부활에 성공해 KIA의 반등을 이끌어낼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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