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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T전 10-4로 역전승···4연패 탈출

입력 2020.07.09. 22:16 수정 2020.07.09. 22:40
나지완 2천루타 달성
홍상삼 이적 후 첫 승
3루를 돌고 있는 나지완의 모습.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4연패를 끊어냈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10-4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8승 25패를 기록하며 5강 싸움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이날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KT와 KIA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벌였다.

KT가 1회초 선취점을 뽑자 KIA는 1회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경기 중반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4회초 KT가 1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균형을 깨자 KIA는 4회말 2점을 보태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5회말 KT가 2점을 또 추가하며 리드를 다시 빼앗았다.

KIA의 반격은 6회말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사 2루 때부터 불을 뿜기 시작하더니 나주환이 우중간 안타로 1점, 김호령이 2루수 앞 땅볼로 1점, 최형우가 우익선상에 빠진 2루타로 1점을 만들었다.

화력은 경기 후반에도 이어졌다. KIA는 8회말 나지완이 만루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지완은 박잔호의 2루타와 2차례 자동고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초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이로써 나지완은 KBO사상 53번째로 2천루타를 달성하게 됐다. 그의 만루 홈런은 개인 9호다.

이후 kt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KIA 수비에 걸리는 바람에 반전 없이 매조지어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자들이 득점권 상황에서 좋은 타격을 해줬다. 특히 최형우, 나지완이 중요할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현재 문경찬이 없는 상황에서 매치업에 따라 불펜 기용을 하는데 오늘 투수들이 잘 해줬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는 팀이 합심해 승리를 거둬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선발로 나선 가뇽은 4.1이닝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등판한 홍상삼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KIA 이적 후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홍상삼의 승리는 2018년 7월 21일 두산시절 잠실 LG전 이후 719일만이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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