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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44경기 모두 치뤄낼까

입력 2020.03.25. 17:11 수정 2020.03.25. 17:14
KIA 등 10개 구단 셈 법 계산 분주
도쿄올림픽 취소로 18일 여유 생겨
올스타 브레이크 등 취소하면 가능
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 여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최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훈련을 하기 앞서 몸을 풀고 있다. 뉴시스

올 시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전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연기가 확정 됐다. 이로써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4경기를 다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최근 KBO는 개막을 앞두고 많은 변수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범경기는 취소됐고. 정규시즌 일정은 2차례나 연기됐다. 여기에 도쿄올림픽까지 예정된 상황이라서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았다.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까지 감안한다면 전 경기를 다 치를 경우 겨울에 야구하는 일은 피할 수 없었다. 때문에 야구인들은 리그를 단축해서 진행하자고 소리를 높였다. 겨울에 야구를 진행할 경우 부상 입을 가능성을 염려한 것이다. 그러나 정규시즌을 단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스폰서들의 계약과 선수.구단간 계약 등 복잡하계 얽혀있는 관계 탓이다.

이때 마침 도쿄올림픽이 1년 뒤로 미뤄졌다. 올림픽 브레이크로 잡혀있던 7월24일부터 8월10일까지 18일간의 시간이 생기게 된 것이다. 정규리그를 중단하지 않고 진행한다면 생각보다 빨리 리그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을 단축하고,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 등을 추가한다면 평년보다 1~2주 정도 연기된 것에 그칠 수도 있다. 코로나19가 바람대로 순조롭게 종식 됐을 때 일이다.

문제는 개막 예정일인 4월 20일이 다가와도 바이러스가 여전히 성행할 경우다. 시즌 도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리그는 중단될게 뻔하다. 시즌 일정을 1~2주 앞당기려다 오히려 1달 이상 미뤄질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한 경우의 수는 많지 않다. 애초에 무관중으로 진행하거나 개막 일정을 더 미루는 방법이다. 무관중으로라도 진행 할 경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구단 수익도 크게 줄게 되는데다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 상황은 최악이 된다. 또 여론의 비난이 쏟아질 것도 각오해야 한다.

개막을 5월 중으로 연기하는 것도 골치가 아프다. 상대적으로 안심되는 시기지만 여기에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바로 부상이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게 되면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컨디션이 떨어지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무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날씨마저 추워진다면 몸이 경직 돼 위험부담은 증폭 된다. 부상 방지를 위해 엔트리를 확대하는 방법이 있지만 충분한 선수들을 확보한 상위권 팀들만 웃을 일이다. 결국 최후에는 일정 축소를 재검토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한편 KBO는 예정된 학교 개학일(4월 6일) 이후 코로나19의 사회적 상황을 지켜본 뒤 4월 7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는 KBO가 TV 생중계를 편성해 수개월간 KBO 리그를 즐기지 못한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BO와 10개 구단은 최근 정부가 정한 4월 5일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을 적극 준수하며, 자체 청백전 등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 선수단과 구장을 안전하게 관리해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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