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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KBO, 시범 경기 일정 모두 취소

입력 2020.02.27. 17:27
바이러스 확산 방지 위해 결정
내달 3일 긴급 실행위원회서
정규시즌 관련 운영방안 논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승리를 거둔 KIA가 하이파이브 하고있다. 뉴시스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없다.

KBO(총재 정운찬)가 올 시즌 시범경기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27일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경우는 1983년 첫 시행 이후 처음이다.

KBO는 오는 3월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운영방안도 확정할 방침이다.

KBO 관계자는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감지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잘한 결정이다는 것에 목소리가 모아졌다.

한 야구팬은 “현명한 선택이다. 당장의 야구 몇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KBO의 결정을 지지했다.

또 다른 팬은 “아쉽지만 이게 옳은 결정이다. 선수, 코치, 구단관계자들도 국민이다.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개막일도 미뤄질 것 같다는 우려도 나왔다. 최소 3월이 지나야 바이러스 확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다.

그러나 개막일을 미루는 것은 쉽지 않다. 오는 7월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해 리그 일정이 중단된다. 포스트 시즌까지 고려한다면 한 겨울에도 야구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한 야구팬은 “하루 빨리 안정을 찾아 정규시즌이 일정대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무관중 경기라도 진행됐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안 되면 연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팬은 “겨울에 야구를 하면 부상을 입기 쉬워서 KBO가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는 것”이라며 설명했다.

한편 정규시즌 개막전은 3월28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승부를 벌인다. 이밖에 고척돔에는 키움-LG전이, 잠실구장에는 두산-롯데전이, 대전에는 한화-KT전이, 인천구장에는 SK-삼성전이 치러진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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