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월 28일부터 홈개막 5연전
도쿄올림픽 기간에는 일시 중단
KIA 타이거즈의 새 시즌 첫 경기가 잡혔다. 호랑이 군단의 첫 상대는 공룡 군단이다.
KBO(총재 정운찬)가 16일 2020년 KBO 정규시즌 경기일정을 발표했다. 2020년 KBO 정규시즌은 3월 28일 토요일에 개막한다. 팀 간 16차전, 팀 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KIA는 홈 5연전으로 시작한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8~29일 NC 다이노스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30일 하루 휴식 후 31일부터는 LG 트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펼친다.
첫 원정길은 부산이다.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직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갖는다.
이후 KIA는 다시 광주로 돌아온다. 4월 7일부터 9일까지 kt 위즈와, 10일부터 12일까지 삼성 라이온즈와 대결한다.
KIA가 가장 늦게 만나는 상대는 SK 와이번스다. 14~16일 키움 원정전, 17~19일 두산 원정전, 21~23일 한화 원정전을 마치고 24일 광주에서 SK와 3연전을 벌인다.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2020 도쿄 올림픽 참가로 KBO 정규시즌이 일시 중단된다. KIA 역시 휴식기를 갖고 재정비에 들어간다.
리그가 다시 시작되는 8월 11일부터는 원정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11~13일 잠실에서 LG와, 14~16일 수원에서 KT와 맞붙는다.
한편 이번 개막전은 2018년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구장으로 편성됐다. 잠실(롯데-두산), 고척(LG-키움), 문학(삼성-SK), 대전(KT-한화) 광주(NC-KIA) 등 5개 구장에서 2연전으로 펼쳐진다. KBO 정규시즌 토요일 개막은 2018년부터 3년 연속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이날 KIA는 광주에서 키움과 맞붙는다. 이밖에 잠실(두산-LG), 문학(한화-SK), 수원(롯데-KT), 대구(NC-삼성)에서 개최된다.
KBO 관계자는 “2020년 KBO 정규시즌 경기일정은 구단 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홈 경기수와 월별 홈 경기수 등을 최대한 균등하게 고려해 편성됐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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