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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황금장갑 낄 수 있을까

입력 2019.12.08. 15:46
안치홍, 3년 연속 2루수 부문 도전
양현종·김선빈·최형우도 후보에
안타 최형우. 뉴시스

호랑이 손에 황금장갑이 채워질 수 있을까.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KBO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올해 후보자는 역대 최다인 102명이다. 지난해 97명보다 5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올 시즌 가장 꾸준하고 눈부신 활약을 펼친 10명 만이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게 된다.

KIA 타이거즈 중에서는 양현종, 윌랜드, 터너(이상 투수), 안치홍(2루수), 박찬호(3루수), 김선빈(유격수), 이창진, 터커(외야수), 최형우(지명타자) 등 9명이 후보에 올랐다.

안치홍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2루수 부분 후보에 뽑혔다. 만일 안치홍의 수상이 확정되면 2017시즌부터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된다. 안치홍은 박민우(NC)와 2파전을 벌을 것으로 추측된다. 안치홍은 타율 0.315 49타점 45득점 5홈런을, 박민우는 타율 0.344 45타점 89득점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 김선빈, 최형우는 골든글러브 수상을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 수상 문턱을 넘지 못했던 이들이 2017년 차지했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3위, 승리 5위, 승률 공동 8위 기록을 가지고 있어 유력한 후보 중에 한명이다. 최형우는 출루율 3위, 타율 18위를, 김선빈은 타율 25위를 기록하고 있다.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박찬호, 이창진, 터커 등이다. 박찬호는 ‘도루왕’ 달성에 이어 3루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최정(SK), 허경민(두산)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하는 그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의 영예에 도전한다.

이창진과 터커는 외야수 부문에서 겨룬다. 이창진은 준수한 화력과 호수비로, 터커는 좋은 타격감으로 제몫을 다해줬다. 비록 특출난 점은 없었지만 단점도 딱히 드러나지 않았다. 결과가 주목된다.

이밖에 올 시즌 투수부문과 타자부문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두산 린드블럼과 NC양의지는 모두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또 KBO 리그 최고의 거포 키움 박병호는 개인 5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현재 박병호(2012~2014, 2018년)는 강정호(2010, 2012~2014년)와 나란히 키움(넥센 포함) 소속 선수로는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올라있어 올해 수상하게 된다면 구단 단독 최다 수상 선수로 구단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역대 골든글러브의 깨지기 힘든 기록의 경신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역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 두산 이종욱으로 총 350표를 획득했다. 2010년 롯데 홍성흔이 344표로 근접하기는 했지만 12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삼성 마해영(지명타자)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99.3%를 기록한 이래로 17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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