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연구원·전남연구원, 오는 7월 개원 목표 준비 박차

입력 2023.03.28. 16:30 박석호 기자
전남연구원, 1단 6실 5센터로 구성
광주연구원, 30-40명까지 단계적 충원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전남연구원을 분리해 각각 연구원을 개원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남연구원(가칭)을 공공 투자분석에 대한 인력과 기능을 우선적으로 보강해 제정과 세제 분야를 강화해 오는 7월 개원을 목표로 준비한다.

도는 우선 큰 규모의 예비타당성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재정 분야 기능과 인력을 강화한다.

여기에 글로벌 연구센터와 남해안벨트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균형발전 연구센터, 지역정보 연구센터는 기능과 인력을 확대·보강한다. 조직은 1단(상생협력단), 6실, 5센터 65명가량으로 꾸려진다. 전남연구원 위상 제고를 위해 국책 연구기관 등에 연구원을 파견하고, 비상임연구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연구시스템 개선을 위해 기획과제(박사급 4명 이상 융복합 연구)와 지원과제(수시 과제)를 확대하고, 성과 중심의 연구원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광주·전남의 상생 연구 활성화를 위해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광주연구원과 공동발표회, 교차 근무제, 공동연구 인센티브제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전남연구원은 이같은 방향을 기조로 조례 개정, 연구원 이사회 개최, 원장 선임 등을 거쳐 오는 7월 나주에 있는 현 광주전남연구원 사무실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광주전남연구원 사무실 임대 기한이 2024년 6월까지인 점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신청사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남연구원 신청사는 도청사가 있는 무안 또는 목포에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

광주시도 이르면 오는 7월께 광주연구원 개원을 목표로 조직, 인력 등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다.

기존 광주전남연구원을 승계하는 전남연구원과 달리 광주연구원은 법인 신설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시는 조례 개정, 이사회 구성, 법인 등기 등을 거쳐 공모를 통해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협의해 현재 37명인 광주전남연구원 연구 인력 일부를 흡수한 뒤 향후 30∼40명까지 인력을 충원하고, 연간 35억원가량이었던 출연금도 확대해 독립 연구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연구원 사무실은 기존 공공기관 청사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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