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옥 남화토건 명예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화순 출신인 고 최 명예회장은 지역 대표 기업을 운영한 한국 건설사 산 증인이자 교육과 문화, 체육, 사회복지, 사회봉사단체 등 공로자다.
그는 지난 1940년부터 5년간 삼한조토건사에서 재직하면서 토건 기술을 익힌 경험을 토대로 1946년 남화토건사를 창업했다.
남화토건(주)는 역사성 및 투명성을 기초로 튼튼한 재무구조를 확보해 건설경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 성장을 이뤘다. 또 지난 2012년 한국거래소에 광주·전남 건설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시키기도 했다.
이후 남화토건㈜을 필두로 KCTV 광주방송, 센트럴저축은행, 남화산업(무안 컨트리클럽), 한국 C&T 주식회사 등을 일궜다.
유 명예회장은 평소 기업관·교육 이념을 '성실'로 정했으며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데도 앞장섰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법인 유당학원 광주 서석중·고등학교를 창립했다.
유당문화재단 등을 꾸려 체육(검도)과 문화(향토 문화계승·향교복원) 분야 육성에도 힘썼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유네스코(UNESCO), 갱생보호회 등 각종 사회단체의 장을 역임, 활발히 활동했다.
최 명예회장은 70년 외길 토건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은·동·석탑 산업훈장 등 5개 부문의 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최재훈(남화토건 대표이사 부회장)·용훈(KCTV광주방송 대표이사)·철훈(센트럴저축은행 은행장)·영륜(전남대의과대학 교수)·윤정·영진씨 등 3남3녀를 뒀다.
빈소는 광주 남문장례식장 2층이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전남무안군 청계면 서호리 선영이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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