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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 학생 간 전염 잇따라 교육계 바짝 긴장

입력 2020.11.29. 15:57 수정 2020.11.29. 16:11
광주 이어 전남지역 처음 발생
여수 모 고교서 2명 또 확진
수능고사장 가림막 설치

오는 12월3일 치러지는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코앞에 두고 광주·전남 지역 학교 내 감염이 잇따르면서 교육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학생 간 감염이 발생한 여수지역 학교의 경우 전국에서 학생이 모이는 곳인데다 그동안 철저한 개인위생과 방역 준칙을 지켜온 곳에서의 감염이라 학교 발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2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여수 A고교 3학년생 1명이 신종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첫 감염자인 B군은 전북 군산에서 유학 온 학생으로 지난 22일 발열 증상을 보이다 이날 양성으로 확진됐다.

여수 A고교 내 학생 간 연쇄 감염은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는 처음이다. B군은 전북 288번 환자로 분류돼 군산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B군의 확진 사실을 통보 받은 여수시가 지난 27일 오전에 A고교 학생 296명과 교사 71명 등 총 367명에 대해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반 학생 2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6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가 전국에서 학생이 모이는 곳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외지 유학생의 이동과 접촉자 확인 등 감염병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B군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에 다녀온 뒤 21일 이후 군산의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여수로 내려와 20일 등교했으며 같은 날 오후 6시50분부터 8시2분까지 학동의 한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는 B군의 감염경로를 군산지역 고교생 '소모임'과 그에 따른 n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광주 서구 모 중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학생의 같은 반 친구가 확진자로 등록됐다.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전수 조사에서는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달 들어 광주에서만 4천99명의 학생과 518명의 교직원이 학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13명이며 교직원은 1명이다.

학교별로는 유치원생 3명, 초등생 3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 이다.

이달 들어 전남에서는 14개교 학생 15명과 교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별로는 유치원생 2명,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5명이다. 지난 25일 기준 고 3학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수험생 42명이 자가 격리 된 상태다.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교육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안전한 수능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30일부터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안전한 수능 시험을 위해 시험장도 일반시험장·별도시험장·병원시험장 등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으며 수험장에 가림막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또 지역 내 입시학원들의 방역 상태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 수능 다음날인 12월4일에는 시험장 특별 방역에 나선다.

대규모 인원이 찾은 시험장에 대한 방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별 방역 당일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교직원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시·도교육청은 수능을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들의 생활방역 수칙 철저 준수, 다중 이용시설·소모임·친인척 간 교류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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