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고등학생들에게 1인당 15만 원씩을 지원한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24일 오전 10시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공동브리핑을 열고, 전남 지역 고등학생 1인당 비대면 지원금 15만 원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남 지역 내 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5만2천명이다. 소요 예산은 79억 원이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학생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도움의 손길이 더 필요한 계층부터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이번 재난지원금을 학생들도 받게 됐다. 초등학생에게 특별돌봄지원금 1인당 20만 원이 지급되며, 중학생에게는 비대면 학습지원금으로 1인당 15만 원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이 제외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전남도와 협력해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비대면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지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도의회와 협력, 신속히 지급하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으면서, 가정과 전남교육에 걱정이 많을 도민·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 상황을 겪으면서 학습결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방역, 온·오프라인 수업, 돌봄, 생활지도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는 전남교육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서고 있다"며 "전남의 깨끗한 자연환경은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을 돌보고 가르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과 정책으로 반드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전남교육이 되겠다"며 "청정자연과 건강한 생태적 환경에서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교육 모든 가족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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