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학업중단 예방에 노력
조선대학교가 '코로나19'사태로 생긴 재학생들의 불안감를 위해 지원하는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원스톱학생상담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심리검사와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단절된 사회관계와 대학생활에서 느끼는 재학생들의 불안감·스트레스·부적응 등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상담 프로그램은 일주일 여 만에 100여 건이 넘는 상담이 진행되는 등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상담센터는 대학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극복 마음돌봄 tip'을 공지해 스스로 적용해볼 수 있는 '마음돌봄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센터는 재학생들의 심신안정을 위해 명상전문가가 운영하는 유료 명상 어플 '마음보기'를 신청자에 한해 1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평생지도교수제도와 관련된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평생지도교수가 '신입생세미나' 교과목을 활용해 온라인 심리검사(성격·진로)를 하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기간 동안 비대면 집중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최근 카카오페이지도 개설해 간이 정신건강 검사와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도 직접 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의 비대면 심리상담 현황을 살피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 총장은 "개강 연기와 온라인 강의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특히 신입생들이 사회관계 및 대학생활 단절로 겪는 심리적 불안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대면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점검함으로써 중도에 발생할 수 있는 학업중단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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