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국가계획 반영···조기 착공 기대

입력 2022.02.02. 15:35 조성근 기자
강진 성전~해남 남창 구간 국비 지원
완도군, 달라진 여건 지속 건의 ‘쾌거’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노선도

완도군은 2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확정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강진 성전~해남 남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담은 것으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은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진~완도 고속도로 강진 성전~해남 남창 간 2단계 구간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이뤄져 조기착공이 기대된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은 총 연장 88.61㎞,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3조30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이 사업은 광주 서구 벽진동~강진 성전 1단계(51.11㎞), 강진 성전~해남 남창 2단계(37.5㎞)로 나눠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1조7천313억원이 소요되는 2단계 구간은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경제성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그동안 완도군은 장보고대교 개통과 해양치유산업 추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선정 등 달라진 여건을 감안한 경제성 분석 및 종합 평가를 고려해 1단계 구간 준공 전 2단계 구간 착공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이번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1단계 구간은 총 사업비 1조6천524억억원을 투입, 지난 2017년 8월 착공해 2024년 8월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나주 봉황면 공사 현장에서 장고분 유적이 발견돼 공사 기간이 2년여 연장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1단계 구간의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2단계 구간의 조기 착공으로 전 구간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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