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사회적기업 자립·성장 지원 '눈길'

입력 2021.02.01. 14:40 이윤주 기자
올해부터 협동조합까지 대상 확대
판로 개척·신상품 개발 등 지원

완도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도군의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9년 군 자체적으로 도입한 정책으로 지역사회 공헌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 자체 시책인 '사회적 경제 기업 자립화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등 지역사회 공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경제기업 자립화 지원 사업'은 최저 임금 인상, 시설·장비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화와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완도군이 자체적으로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완도군은 지난해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적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공 구매 활성화와 판로 지원으로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기업 유형별로 재정 지원 사업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건비, 사업 개발비, 사회 보험료 지원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주요 항목을 중점적으로 뒷받침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협동조합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도움을 받게 됐다. 현재 완도의 경우 사회적 기업 3곳, 마을기업 10곳, 협동조합 33곳 등이 활동중이다.

실제 협동조합의 경우 별도의 지원책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적지 않다는 것이 완도군의 분석이다.

지원 분야는 ▲제품생산 및 보관고나련 장비구입 등 기계·장비·정보화시스템 구축 ▲신제품 기술 개발, 관광·체험 등 프로그램 개발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사업 ▲상표 및 특허지원 ▲기존 제품 품질 개선을 위한 시험 분석료, 시제품 제작비 등 제품 공정 개선 등이다.

기업 당 최고 1천500만원이 지원되며 10% 이상의 자부담이 있다.

앞으로 완도군은 마을 기업, 협동조합 등이 자립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신상품 개발,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수 완도군 경제교통과장은 "사회적 경제 기업 양적·질적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가 공동의 사회적 목표를 추구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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