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생일도에 국내 최대 케이크 조형물

입력 2020.05.19. 10:42 이윤주 기자
높이 5.8m 폭 2.7m 3단 원형
각종 해산물·과일 장식 눈길

"소중한 생일날, 완도 생일도의 초대형 케이크 앞에서 축하받고 특별한 추억 남기세요."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가고 싶은 섬, 생일도의 대표 상징물인 생일케이크를 서성항 여객선 부두 물양장에 설치해 지난 12일부터 생일도만의 특별한 축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생일케이크 조형물 규모는 높이 5.8m, 폭 2.7m의 3단 원형으로 전복 등 완도를 대표하는 각종 해산물을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크 상단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은 야간에 불을 밝혀 축하 이벤트의 묘미를 더한다.

또 케이크에 설치된 스위치를 누르면 감미로운 한글 버전 축하 노래를 비롯해 경쾌한 리듬 버전, 외국어 버전까지 다양한 생일 축하 음악이 흘러 나와 이벤트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다.

기존 서성항 대합실 옥상에 설치된 케이크 조형물은 낡고 훼손이 심해 보수가 어렵다는 진단 결과에 따라 철거했다.

2016년 전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 소득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생일도에는 완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백운산(446m)을 중심으로 빼어난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걷는 생일섬길을 비롯해 금모래로 유명한 금곡해수욕장, 멍 때리기 좋은 너덜겅과 파도 소리를 활용해 마음을 치유하는 용출리 몽돌해변 등 관광 및 해양치유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금곡리와 용출리에는 펜션형 숙박 시설이 갖추어져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6월 금곡해변에 21실 규모의 숙박 시설과 식당, 물놀이 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문을 열 계획이어서 체류 관광객이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일도는 약산도 당목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25분 소요되며 하루 8회 운항 중이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srb.co.kr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