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한전공대 내년3월 개교] 5월 모집 요강·9월 원서접수

입력 2021.03.24. 19:25 도철원 기자
[정상개교까지 향후 과정은]
산자부 시행령 조기 제정 먼저
4월까지 학생선발 계획 등 확정
22년 2월까지 핵심시설 완공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하 한전공대 특별법)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이 순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사립학교가 특수법인으로서 정부 지원 근거가 마련되고 대학 모집 등에 특례규정 적용 등을 통해 신입생 모집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개교까지 남은 1년여 기간 동안 교사 완공 등 정상개교를 향한 움직임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한전공대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남은 법적 과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시행령 제정을 남겨두고 있다. 시행령은 특별법에서 미처 규정하지 못한 세부적인 내용은 담게 된다.

전남도는 산자부, 한전과 협의,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늦어도 5월까지 시행령을 제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복안이다.

또 특수법인 설립을 위해 정관 개정, 법인 등기 등을 추진하는 한편 개교에 필요한 핵심시설(5천㎡)을 5월 착공해 내년 2월까지 임시 사용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진입도로 공사는 지난해 12월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핵심시설은 다음달 6일까지 공사계약 입찰공고를 통해 모집한 업체와 한전이 자체계약을 실시,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본관동 건물(3만㎡)도 5월까지 실시설계와 건축허가를 완료한 뒤 7월 착공하게 되며 202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5월 대학모집 요강 공고에 앞서 교육과정 체계, 학사제도 및 학생선발 계획도 4월까지 마련한다. 2022년에는 대학원 250명, 학부 100명 등 350명의 학생을 모집하며 2023년 700명(대학원 500명, 학부 200명), 2025년 1천명(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으로 단계적으로 선발인원을 늘리게 된다.

9월에 대학원서 접수를 통해 신입생 선발 절차에 들어가며 2022년 2월 캠퍼스 임시사용 승인을 거쳐 3월 개교하게 된다.

그리고 에너지AI, 에너지신소재 등 5개 분야 국내·외 교수 채용도 이뤄진다.

지난해 7명의 교수진을 채용한 한국에너지공대는 올해 33명, 2022년 50명 등 2025년까지 교수진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을 비전으로 한 한국에너지공대는 설립 30년 이내 전력·에너지 분야 세계대학 톱 10 위상 확보, 2050년까지 세계 최고 공과대학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