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선별진료소' 운영···누구나 무료검사

입력 2020.12.31. 10:05 양기생 기자
[나주=뉴시스]= 29일부터 운영을 재개한 나주시 빛가람동 임시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검사 모습. (사진=나주시 제공) 2020.12.30. photo@newsis.com

나주시가 전국적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빛가람동(혁신도시)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했다.

나주시보건소는 빛가람동 건강생활지원센터 앞 부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다고 301일 밝혔다.

선별진료소에는 의사와 진단검사 인력 8명을 배치했다. 운영 기간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진료소를 방문하면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 검사는 코와 입에 면봉을 삽입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의 PCR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수탁기관의 검체 판정을 거쳐 개별 문자로 전송한다.

아울러 나주시 보건당국은 지난 28일 광주 남구 봉선동 확진자(광주1052번) 발생과 관련해 21일부터 26일까지 H내과 방문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956건 중 음성 955건, 양성 1건(전남553번·나주38번)이 발생해 지난 28~29일 이틀에 걸쳐 전남553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분류를 모두 완료했다.

전남533번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10명은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주 지역은 지난 29일 오후 4시 기준 총 788명(보건소 558명.빛가람동 임시선별진료소 23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해외 입국자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555번을 제외한 78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은화 나주시 보건위생과장은 "전남533번에 대한 추가 동선 발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진자 심층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빛가람동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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