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더원밴드'의 2023 가을맞이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주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상섭)은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에 아시아문화전당에 위치한 5·18민주광장에서 기타, 아코디언, 건반, 드럼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더원밴드'의 2023년 가을 맞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밴드, 더원! '가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다' 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가을의 순간들을 음악과 함께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주광장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로스팅 한 원두로 커피나눔부스를 운영했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뜻깊은 시간이 됐다.
더원밴드 공연 이외에도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청춘난타',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만든 '누리봄중창단'의 무대도 함께 했다. 또 광주 영광원에 거주하고 있는 '송나라'양이 '누리봄중창단'과 함께 가곡 '아름다운 나라'듀엣무대도 만들었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국악, 노래를 배운 적은 없지만, 음악을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 성악가(바리톤 윤형, 소프라노 김주연), 더원밴드와 함께 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 3중주(플루리스트 김선정, 바이올리니스트 이도윤, 피아노 서하은)가 연주됐다. 마지막 피날레는 노래로 생명나눔 봉사하는 가수 주권기와 함께 콜라보 무대가 이어졌으며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소리로 5·18민주광장을 지나던 사람들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더원밴드 우영학 단장은 "많은 관객들의 박수소리, 환호성 모두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순간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광주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 할 예정이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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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 선정 이영화 박방금 박행보 전통문화예술 창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예인들에게 수여되는 제5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 상은 2019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5번째다.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치러진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에 따라 문화유산 부문 대상에 이영화(유물보존), 미술 부문 대상에 박행보(문인화), 공연 부문 대상에 박방금(국악. 판소리)씨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또 특별상 한우물상에 김정옥(전통 연), 김송기(도자공예), 김충식(사진복원), 이정희(자수장), 한지연(국악. 판소리)씨가 선정됐으며 특별상 미래인재상에 김정우(옹기장), 김동연(사기장), 김현선(금속공예), 진준한(국악. 전통연희), 전용성(국악. 농악)씨 등이 선정됐다.특별상 한우물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며 미래인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대동전통문화대상운영위원회는 지난 10월 초부터 11월 25일까지 부문별로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100여명이 접수했으며, 이는 역대 가장 경쟁률이 높은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심사는 문화유산부문, 미술부문, 공연부문 등 모두 3개 팀으로 나뉘어 이뤄졌다.심사방식은 1차 평가표에 의한 심사, 2차 토론 형식의 종합평가 방식을 택했다.대상 수상자는 심사위원 전원의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특별상은 심사위원 전원의 심사 후 다득점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제5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국립국아시아문화전당(ACC)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제5회 심사위원회는 "전통문화에 일조해오고 계신 훌륭한 분들이 어느 해 보다 많이 접수해 심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제출된 서류의 업적만 보더라도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훌륭한 분들이셨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수상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선정에서 빠졌다고는 하지만 손색없는 전통예술인으로 귀감이 되는 분들이었다"고 말했다.한편 대동전통문화대상은 대동문화재단이 주최, 대동전통문화대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대동문화재단운영이사회가 후원한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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