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국악 분야 신설…종합대회로

지역의 문화·예술 꿈나무들을 발굴하는 제25회 무등예술제가 올해부터 더 넓은 영역의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경연 부문을 확대 운영한다.
제25회 무등예술제가 12일부터 16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무등예술제는 12일 피아노를 시작으로 14일 관현악·성악(독창), 15일 무용·국악 독주 경연이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며 16일에는 국립광주박물관 정원에서 미술과 글쓰기 경연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기존 피아노, 관현악, 성악, 미술, 글쓰기 부문에 무용, 국악 부문을 신설해 예술 종합대회로 운영하는 등 규모를 확장한다. 또 대회 개최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한 미술과 글쓰기는 수채화·유화·한국화·사생화, 수필·시 등 뿐만 아니라 웹툰, 일러스트, 콩트 등 장르를 다양화해 꿈나무들의 가능성을 폭넓게 들여다본다.
시상은 각 부문별로 유치부, 초등(1·2), 초등(3·4), 초등(5·6), 중등, 고등으로 나눠 각각 1명씩 최고상을 수여한다. 최고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장학금이 주어지고 오는 11월29일 최고상 수상자 발표회인 무등음악회에 참여하게 된다. 단, 엄정한 심사에 따라 최고상 수상자는 없을 수 있다. 금·은·동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징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은 "그동안 무등예술제는 21세기 문화·예술 분야의 창의적 영역을 이끌어 나갈 주역을 발굴하는 경연장이자 대표적 청소년 문화·예술축제의 좋은 본보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대회도 각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심사위원들을 위촉해 공정한 심사는 물론 장래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심사가 되도록 할 것이다. 예비 예술인들의 꿈이 마음껏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예술제는 1998년 시작, 엄정한 심사를 통해 꿈나무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지역 예술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해왔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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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 광주 출신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가 제2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했다.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은 국내 유일의 지역비평가그룹인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된 우수한 영화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목적으로 2000년부터 개최돼 올해 24회를 맞았다.영화 절해고도는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장편 부문 제작지원작으로,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그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배우 박종환과 이연이 주연을 맡아 인간 본연의 고독함을 딛고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담아냈다.지난 9월 27일 개봉 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김미영 감독은 '일어서는 인간'(2016),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2018) 등으로 인간이 살아가며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함 등 보편적인 감정을 주제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11월 12일 폐막한 14회 광주여성영화제의 단편경선 본선 심사위원을 맡는 등 광주영화계와도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김 감독과 함께 절해고도에 참여한 광주영화인들은 이세진(프로듀서), 백종록(제작부장·배우), 윤가현(배우)으로, 광주독립영화협회를 중심으로 왕성한 창·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영화 씬의 핵심 인물들이다.또한 2020년부터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진행하고 있는 광주영화학교의 강사 및 운영위원으로 광주 영화 창·제작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영화 절해고도는 2020 광주 지역영화제작 현물지원 사업(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선정작이기도 하다.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광주영화인들이 참여한 작품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을 축하했다.그는 "내년 지역영화 예산이 불투명한 상황에 민관의 창의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혜를 모으면 광주영화가 혁신적인 영화도시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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