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기업·기관 매칭 지원

광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에게 다양한 예술 협업 프로젝트 경험과 활동비를 제공하고, 예술가와 기업·기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2022년도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이하 광주예술로)' 공모에 나선다.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시행하는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路) 지역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광주문화재단은 해당 사업으로 국비 4억7천700만원을 확보하고 총 12개 기업·기관과 예술인 6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예술로'는 광주 예술인과 기업·기관을 매칭해 협업 활동 팀을 구성하고, 기업·기관의 이슈 해결 혹은 사회공헌, 지역 문제해결 등과 연계해 예술인이 다양한 예술협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예술로에 참여하는 예술인은 리더예술인과 참여예술인으로 나눠 예술 협업 활동을 진행한다. 리더예술인은 참여예술인 및 기업·기관을 매개해 예술 협업 활동을 기획·운영·관리하고, 참여예술인은 리더예술인과 함께 활동을 제안·진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대상은 등록주소지 기준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으로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이면 된다.
공모 선정은 예술인과 기업·기관을 각각 모집한 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모집으로 기업·기관과 리더예술인을 선정하고, 2차 모집에서 참여예술인의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매칭한다. 1차 공모 신청은 17일부터 23일까지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예술인들의 활동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총 22개 팀(106명 예술인과 기업·기관 12개소)이 함께 협업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벌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예술인과 기업·기관 간, 예술인과 예술인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예술가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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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 광주 출신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가 제2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했다.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은 국내 유일의 지역비평가그룹인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된 우수한 영화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목적으로 2000년부터 개최돼 올해 24회를 맞았다.영화 절해고도는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장편 부문 제작지원작으로,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그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배우 박종환과 이연이 주연을 맡아 인간 본연의 고독함을 딛고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담아냈다.지난 9월 27일 개봉 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김미영 감독은 '일어서는 인간'(2016),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2018) 등으로 인간이 살아가며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함 등 보편적인 감정을 주제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11월 12일 폐막한 14회 광주여성영화제의 단편경선 본선 심사위원을 맡는 등 광주영화계와도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김 감독과 함께 절해고도에 참여한 광주영화인들은 이세진(프로듀서), 백종록(제작부장·배우), 윤가현(배우)으로, 광주독립영화협회를 중심으로 왕성한 창·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영화 씬의 핵심 인물들이다.또한 2020년부터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진행하고 있는 광주영화학교의 강사 및 운영위원으로 광주 영화 창·제작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영화 절해고도는 2020 광주 지역영화제작 현물지원 사업(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선정작이기도 하다.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광주영화인들이 참여한 작품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을 축하했다.그는 "내년 지역영화 예산이 불투명한 상황에 민관의 창의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혜를 모으면 광주영화가 혁신적인 영화도시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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