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몽골 등 500명 출품
4개 섹션 전시 T-셔츠 제작
27-31일 2020 다므기 행사
조선대 미술관 및 광장 개최
광주와 몽골·캄보디아·미얀마 등 아시아 각국 초등학생들과 광주미협을 포함, 광주와 울산지역 미술창작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비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전시하는 문화예술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광주 학강초등 6학년 전체 학생 100명이 다문화 자녀 등과 함께 제작한 미술작품과 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이 보내 온 작품을 T-셔츠로 제작 전시하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참여 작가들의 국제적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펼쳐진다.
국제다므기문화예술교류협회(이하 교류협회·회장 황인원)는 소화자매원과 공동 주최로 오는 27- 31일까지 조선대 미술관 및 광장에서 '울타리- 그 안에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2020 '다므기'행사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문 예술인,아르브뤼 예술작품, 시각장애인 미술작품, 어린이 미술작품 전시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교류협회는 장애인·비장애인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의 폭을 넓히고, 이들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2014년에 설립된 미술단체이다. 전시주제인 '다므기'의 사전적 의미는 '더불어''함께'이며, 영문으로는 'Together'이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다므기'전은 신체·지역·국적을 뛰어넘어 예술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18년부터 광주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던 'T셔츠 그림' 전시는 올해에도 이어진다.
어린이 미술작품 전시는 학강초 6학년 학생들과 다문화·이주민 자녀, 몽골 노밍 요스초등, 캄보디아 돈보스코 품처래 초등, 미얀마 돈보스코 아니시칸 초등학생들이 보내온 미술작품을 T-셔츠로 제작 전시하게 된다.
교류협회는 2018년부터 행사 이후 캄보디아 등 어린이들에게 T셔츠 작품을 기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행사로 진행되며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애·비장애인예술인들, 사단복지법인 소속 여성정신장애인들의 아르브뤼(Artbrut·원생미술(原生美術)이란 뜻으로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미술)와 (사)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사진동호회인 '상상클럽'예술인 , 광주 학강초등 6학년 학생, 캄보디아·미얀마·몽골 어린이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전문예술인 전시에는 강남구·류재웅·양시영·윤순현·송상훈씨 등 장애·비장애인 작가 170여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아르부뤼 전시는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에서 해마다 여는 제3회 전국 틈새미술공모전에서 수상한 소화누리 거주시설 내 틈새미술관에서 활동 중인 여성장애인들이 제작한 작품들을 출품한다.
또 시각장애인들이 자신의 카메라를 들고 찍은 사진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미협과 광주미술작가회 광주·울산·당진구상작가회, 대구 예인회, 광주·전남 수채화협회, 아트그룹 라이브와 소나무, 놀이패 만원 등이 힘을 보탰다.
정한울 2020 다므기 공동추진위원장은 "올해 다므기 행사는 다양한 계층의 예술인들과 광주와 동남아 어린이들이 미술작품 전시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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