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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풍자 걸개, 광주 전역 달린다

입력 2020.06.23. 17:02 수정 2020.06.23. 17:07
27일 망월동 출발해 민주광장으로
全 대형 조형물 선두 518개 트럭에
5·18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518개 표정퍼레이드'가 27일 망월동 구묘역에서 출발해 5·18민주광장으로 향한다. 518대의 트럭이 전두환을 풍자한 걸개그림을 걸고 광주전역을 누빌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5월 5·18민주광장에서 걸개부터 미리 선보인 걸개전 모습.

6·29선언 33주년을 앞두고 전두환의 모습과 표정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걸개를 실은 트럭이 광주 전역을 달린다.

전두환을 풍자적으로 그린 걸개를 단 518대의 트럭이 광주 시내를 돌아다니는 '518개 표정퍼레이드'가 27일 오후 3시 망월동 구묘역에서 출발해 5·18민주광장으로 향한다.

이번 퍼레이드는 당초 5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탓에 6월로 연기됐으며 앞서 지난 5월 먼저 걸개 형식으로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과 상무관 바닥에서 미리 시민들을 만난 바 있다.

27일 진행되는 '518개 표정퍼레이드' 트럭 선두에 실리게 되는 전두환 대형 조형물.

퍼레이드에 사용되는 걸개는 지난 3월~4월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그림으로 두시영, 박재동, 신학철, 허달용 등 전문작가 160여명과 청소년을 포함한 전국 시민 참여작가 등 총 398명이 만든 작품이다.

행진 선두에는 높이 1.2m의 전두환 대형 조형물이 실리게 된다. 이원석, 조훈, 오종선 작가가 공동제작한 조형물로 전두환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전두환 조형물은 지난 달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희동까지 퍼레이드를 가진 바 있으며 26일에는 순천과 여수에서 행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518개 표정퍼레이드'는 세 갈래로 나뉘어 진행된다. 망월동 구묘역에서 출발한 트럭행렬은 옛 광주교도소 인근 서울식물원 사거리에서 나뉘어 차량 200대는 서방~광주역~5·18민주광장으로, 나머지 차량은 반으로 나뉘어 화순 방면과 고속도로 방면으로 각각 행진한다. 트럭은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이 전국에서 직접 몰고 와 운전한다.

김동렬 5·18 제40주년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퍼레이드로 인해 시민 불편이 크지 않을까 싶어 염려가 많이 되는 상황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5·18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데 시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퍼레이드를 마련한 5·18 제40주년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는 광주민예총을 비롯한 전국 16개 광역지역 민예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으로 꾸려졌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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