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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 콘텐츠 보강하고 새 모습 재개관

입력 2020.05.25. 17:20 수정 2020.05.25. 17:20
광주역사민속박물관 27일 개관식
'민속'에 '근대 역사' 더해 광주 이해
절양루·읍성·근대 충장로 등 재현
유물 수집·아카이브 작업도 집중
남도민속실 전시 모습

광주 근대역사 콘텐츠를 보강하고 시설을 개보수한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시민 곁으로 찾아온 가운데 앞으로 광주 근대 역사와 관련한 원천 자료 등에 대한 아카이브에도 집중, '역사민속'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하 시립박물관)이 지난 18일 부분적 재개관에 이어 27일 개관식을 갖는다.

지난 1987년 문을 연 시립박물관은 시설·콘텐츠 노후로 지난 2017년 말 리모델링에 착수, 기존의 민속전시실은 콘텐츠를 개편하고 광주근대역사를 다룬 전시 공간을 신설했다. 역사까지 다루게 된만큼 명칭을 시립민속박물관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개칭하고 심볼과 로고, 슬로건도 모두 변경했다.

근대의 충장로 거리를 재현한 모습

1층은 남도민속실로 운영된다. 지역의 풍광과 의식주, 남도 예술 등 다양한 테마로 지역 생활사를 담아냈다.

2층은 광주근대역사실로 꾸며졌다. 광주읍성을 중심으로 당시 지역민들의 생활상을 소개하고 의향 광주의 역사를 보여준다. 의병청 기능을 했던 곳이나 일제 강점기 일본에 의해 사라진 절양루를 4분의 1 크기로 재현하고 광주읍성을 대형 모형으로 설치해 광주의 옛 모습을 원형에 가깝게 선보인다.

또 의향 광주를 있게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한말 항일 운동에 앞장선 호남의병 활약상,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을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설명한다.

광주의 대표적 명소인 광주역과 우체국, 광주극장 등을 재현해 광주의 근대 거리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포토존으로 기대케한다. 뿐만 아니라 택지 조성과 함께 사라진 경양방죽 등 근대화 과정서 생겨난 숨은 이야기도 담아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기획전시도 1년에 두 차례 마련된다. 현재는 5·18 40주년을 맞아 '5월의 파노라마'를 전시 중이다. '시선'을 키워드로 5·18 당시 참여한 이들과 왜곡하는 이들의 시선, 진실의 시선을 대비해 보여준다.

이후에는 광주 상수도 100년을 맞아 상수도 기획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상수도와 관련한 콘텐츠는 물론 물과 관련한 생활 문화 콘텐츠 등을 전시한다.

앞으로 시립박물관은 전시 분야가 역사로까지 확대된만큼 광주의 근대 역사 자료에 대한 유물 수집, 아카이브 작업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오성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유물 구입에도 노력하고 있으나 관련 유물이 거의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생활사, 근대 역사이기 때문에 누구나 집에 이런 자료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광주의 역사를 비추는 새로운 창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시립박물관은 관람객을 90분 간격으로 50명씩 온라인, 전화 예약 받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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