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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서도 영화 만들 수 있게"

입력 2020.05.22. 18:12 수정 2020.05.22. 18:12
광주영화영상인연대, 국비 1억 확보
지역 영화계 자양분 키우기 집중
“시 적극적 지원도 뒷받침 돼야”
영진위 김현수 정책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한재섭 사무처장(좌)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국비를 확보해 지역 영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나서는 가운데 광주시의 적극적 정책의지와 실행을 당부했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국비 1억원을 확보해 지역영화네트워크허브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지역허브사업은 지역 영화자원과 주체들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영화계의 문제점과 필요한 점을 지역 영화인들이 스스로 발굴해 영화 제작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18년 청룡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신기록'. 이 영화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인들이 지역서 만든 단편 작품으로 지역 영화계에 큰 희망을 안겨줬다.

올해 지역별 최고 금액인 1억원을 확보하게 된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광주 영화 생태계 조성의 자양분을 만들고 외부적으로 지역 영화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지역영화문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영화정책연구, 광주영화센터 건립 계획, 광주영화(인)DB 조사, 광주영화배급사 설립, 마을영화제작지원, 지역영화인네트워크데이, 광주영화페스티벌 브랜드 론칭 등이 담긴 계획안을 세웠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이번 국비 사업은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동반돼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7월, 영상·영화 진흥 조례안을 제정한 시가 1년 여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점도 지적한다.

한재섭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무처장은 "홀로 고군분투해 영화계로부터 인정 받고 있는 지역 영화인과 영화 자원이 많음에도 시는 지역 영화계를 키우려는 의지가 없어보인다"며 "그간 시는 서울 영화팀을 유치해 제작 스튜디오를 빌려주고 지역 로케이션을 도와왔다. 이것은 영화산업이 아닌 관광산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 사무처장은 "지역 영화계 자양분을 만드는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하는데 지난해 진흥 조례 제정 이후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이런 행보를 보인 지자체가 그간 없었기에 이번 영진위 사업을 기점으로 광주가 지역 영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면 영화 선도 지역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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