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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맞아 영화 대중 접근도 높인다

입력 2020.04.07. 17:38 수정 2020.04.07. 17:38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오월' 영화 지원 새로운 접근
기존 제작 중심서 마케팅 지원
편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역 영화계 환영 한 목소리
'박하사탕'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오월을 소재로한 장편 영화의 극장 개봉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번 지원 사업은 5월 영화 제작을 활성화하고 오월을 전국화하는데 있어 의미를 갖는다.

특히 영화 지원 사업이 그동안 제작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개봉과 마케팅에 초점을 둔 점에서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를 밝혔다는데 눈길을 모은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장편영화 극장개봉 지원사업'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에 극장개봉과 관련해 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택시운전사'

이번 사업은 5·18민주화운동을 전국화하는데 의미가 있다. '꽃잎' '박하사탕' '화려한 휴가' '택시운전사' 등 그동안 오월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전국적으로 상영된 바 있으나 비용의 문제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지 못한 작품들도 상당수 있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천200만 관객을 모으며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에 상당한 역할을 한 바 있다.

이에 진흥원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오월 영화들이 전국의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개봉과 관련한 마케팅 비용 지원에 나섰다.

진흥원은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야하는 만큼 오월을 소재로 한 극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총 4~5편을 선정해 1편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사회 개최 비용, 배급 비용, 극장 상영을 위한 영상 포맷 전환 비용 등 상업 개봉과 관련하거나 마케팅에 관련한 예산 등을 지원한다.

이같은 지원은 영화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영화진흥회의 저예산 영화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원 사업은 제작 중심의 지원이 전부였다.

한재섭 영화영상인연대 사무처장은 "영화 지원 사업 대부분이 제작 중심이다 보니 CG작업이나 음악작업 등 후반 작업에 대한 부분이나 개봉, 홍보에 대한 부분은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나 다름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본다"며 "특히 개봉이나 이와 관련한 마케팅, 영화제 프로모션 등에 대해서는 큰 배급사를 두고 있지 않은 경우 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적절한 지원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진흥원 오태혁 책임은 "80년 5월을 다룬 영화들이 그동안 상업 영화권에서도 제작이 됐었지만 저예산 영화들이 많다보니 이 영화들이 좀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같은 지원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으로 5·18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전국 극장에 걸려 많은 이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흥원이 진행한 광주브랜드 영화 사업에 참여한 작품들 또한 이번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해당 작품들은 다큐멘터리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와 이조훈 감독의 '광주 비디오', 극 영화 이정국 감독의 '복수의 능선'이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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