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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원 관광사업 지자체 경쟁력 높여야

입력 2020.04.01. 18:37 수정 2020.04.01. 19:04
올 관광자원화 해남 유일 선정
노후관광시설 재생사업엔 전무
광주시 지난 5년 한 건도 없어
부산·대전 수년째 선정 비교
전남, 신안·해남 등 단 4곳 뿐
문체부가 향후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생태테마관광'사업에 지역 지자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은 국내 최초의 도심 습지 광산구 장록습지 전경. 광산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생태테마관광'사업에 지역 자치단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문체부가 발표한 2020년 생태테마관광사업 10곳 중 광주·전남에서는 해남군이 관광자원화 분야에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에는 지난 5년간 신안(2016년 증도의 한반도 해송숨을 이용한 별보기)과 완도(2018년 완도 수목원 난대 숲 감성체험), 곡성(2019년 섬진강 침실습지 마법의 아침여행), 이번에 선정된 해남(땅끝황토나라 꼼지락 캠핑) 등 4곳이 전부다.

광주는 지난 5년 동안 단 한 건도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집계돼 5년 연속 선정된 부산, 지난해에 이어 향후 브랜드 가능성으로 연속 선정된 대전 등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부산의 경우 사업 첫해인 2016년부터 시가 직접 사업을 제안하거나 시 산하 구청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5년 연속 선정됐고 대전도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또 문체부가 이 사업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3∼5년 지원을 목표로 1차 연속사업 6개를 선정했는데 광주·전남에서는 단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3~5개년 중장기 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지난해 사업 중 가능성 있는 사업 6개를 연속 선정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선정됐던 곡성 '섬진강 침실습지 마법의 아침여행'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속 사업에는 부산(느리게 떠나는 감성힐링, 회동수원지 소풍여행), 대전(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시흥(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스쿨), 고양(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하구 평화이야기), 성주(500년 왕버들숲, 별의별 성주여행), 함안(악양생태공원, 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 등 6개가 선정됐다.

노후관광시설 재생사업 분야에는 횡성(호수에 어린 오색빛 꿈길여행), 괴산(연풍, 바람따라 신나는 숲 여행), 김해(김해전문대,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 여행), 하동(섬진강 생태여행 반딧불이가 덮고 자는 모래이불), 정선(감각이 살아나는 동굴여행) 등 5개다. 이 사업도 성과에 따라 향후 3~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생태테마관광'사업은 문체부가 지역 고유 생태자원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프로그램에 대해 지난 2016년부터 '관광자원'과 '노후관광' 두 부문에 대해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관광정책이다. 생태자원을 직접 느끼고 배우며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주민의 해설을 통해 그 안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문체부가 1일 발표한 '2020년 생태테마관광'사업은 관광자원화 분야에 해남의 '땅끝황토나라 꼼지락 캠핑'이 원주(신과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 청도(화낭 운문생태여행), 고성(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 독수리) 등 올해 4개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에 대해 "생태와 테마를 결합시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전수련 사무관은 "생태 테마관광은 향후 관광의 중요한 분야로 자치단체의 자체 경쟁력에도 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 이후 본격화될 지역관광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덕진기자 mdeung@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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