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전 세계에 위로를 전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사순 제5주일인 이날 바티칸 관저 '카사 산타 마리아(산타 마리아의 집)' 예배당에서 집전한 아침 미사에서 '사순 5주일이 눈물의 일요일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교황은 "(코로나19로) 울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한다. 격리된 사람, 독거 노인, 병원에 입원한 사람, 봉급을 받지 못할 것 같아 자식들을 어떻게 먹여 살려야 할지 모르겠는 부모 등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다"며 "우리 또한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성경 요한복음에 나오는 내용인 '예수의 눈물 끝에 부활한 나사로'를 언급하면서 "주님께서 모든 백성을 위해 눈물을 흘리셨으니 우리에게 어떠한 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나사로의 고통과 죽음에 공감해 눈물을 흘린 예수'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고통받는 이웃과 연대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나사로를 위해) 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예수처럼 함께 우는 은총을 구한다"면서 "오늘은 눈물의 일요일처럼 모든 이를 위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에서는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모든 형태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고 외교적인 해법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어려운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인도주의적 지원에 앞장서달라고도 호소했다.
이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세계 휴전 촉구' 호소에 동참한 것이라고 바티칸뉴스는 설명했다.
교황은 코로나19 취약 지대로 꼽히는 양로원과 군대, 교도소 등 다중밀집시설에 관한 관심도 촉구했다.
특히 '죄수들이 교도소에 과밀하게 수용돼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유엔 인권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각국 관계 당국에 '미래의 비극을 막기 위한 조치'를 조속히 취할 것을 호소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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