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웃어요' 등 3곡 공개
시립예술단·지역 예술인 참여
"힘내요 웃어요 /모두가 한 마음이 돼준다면/다 이겨낼 수 있어요/잘하고 있어요/힘내요 웃어요/힘든 시간 금방 지나갈거에요/화이팅! 우리가 이 노래로 응원할게요"-올라 작사 '함께 불러요'
"코로나19, 음악으로 넘어봐요."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자체 '응원송'을 제작했다. 이 응원송은 시립예술단과 지역 젊은 예술인이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광주시민들이 만든 노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곡은 '힘내요 웃어요'(올라 작사·작곡), '함께 불러요'(올라 작사·작곡), '힘내요 광주시민'(한상일 작사·작곡) 등 3곡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극복 응원송을 내달 초께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완성된 응원송은 광주시청과 광주문화예술회관 SNS 계정을 통해 발표되며 광주시 행정전화 컬러링 등에 적용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전파될 예정이다.
응원송 '힘내요 웃어요' '함께 불러요' 두 곡은 광주국악상설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젊은 국악 그룹 올라의 윤현명씨가 가사를 만들고 서주원씨가 작·편곡을 맡았으며 노래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이 불렀다. 두 노래는 각 40초 정도로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나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곡을 만든 올라는 지난해 임방울국악제 퓨전국악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이기도 하다.
응원송 '힘내요 광주시민'은 1분 길이의 곡으로 무등산 정기를 받아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내용을 세마치장단으로 담아냈다. 한상일 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가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시립국악관현악단 김선제 단원이 편곡을, 시립창극단 이은비 단원이 가창을 맡았다.
성현출 광주문예회관 관장은 "이번 응원송 제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간접적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함이다"며 "세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고 즐겁게 들을 수 있도록 했으니 응원송을 듣고 많은 지역민들이 힘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문예회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한 대시민 공연 온라인 중계서비스를 유튜브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2시·3시에는 시립예술단 공연을 실황 중계하며 매주 화요일에는 시립예술단의 지난 공연을 편집해 게재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도서관서 인문학과 친해져요 광주 서구공공도서관이 지역민들의 인문소양 함양과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인문 라이프러리(life+library)-일상 속 인문학 울림'을 25일 시작한다.'인문 라이프러리'는 문학(文)-역사(史)-철학(哲) 각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일상 속 인문학 울림'을 슬로건으로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음악과 인문학을 접목한 강연을 마련했다.문학 분야 인문학 프로그램은 '음악과 문학을 품은 낭만 인문학'을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5월 2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25일 셰익스피어로부터 탄생한 음악들 ▲5월 9일 시인과 함께 태어난 음악들 ▲5월 23일 문학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명작들 등으로 꾸려졌으며 와이엔듀 대표 윤성희 강사가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한다.이어 6~7월 역사, 9~10월 철학 분야가 진행된다.참여는 지역민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서구공공도서관(062-654-4306)으로 문의하면 된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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