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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가르침 받은 전성완 원정사 열반

입력 2020.03.26. 18:17 수정 2020.03.26. 18:19
로산 전성완 원정사

원불교의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로산 전성완 원정사가 25일 전북 익산 자택에서 열반했다.

원불교 중앙총부 구내에서 자란 로산 원정사는 5세 때부터 소태산 대종사께 아침 저녁으로 문안드리며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로산 원정사는 원기 27년인 1942년부터 초등학교 교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원기 37년(1952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수학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퇴했다. 그 후 원광중학교, 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중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를 거쳐 교감을 역임하며, 초창기 학교 교무행정의 체계를 확립했다.

원기 64년(1979년)부터 77년(1992년)까지 원광보건전문대학에 학장으로 부임해 난관을 극복하고, 국내 우수 보건계열 전문대학으로 육성했다.

또한 원불교 법제위원, 교헌개정위원, 원불교신문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고, 원불교 경전 가운데 하나인 '예전'과 '원불교교사'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등 교단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원광대학병원장례식장 307호,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장지는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이다.

원불교는 교단의 6단계 법위 가운데 5단계(출가위)에 이른 분을 '원만하고 바른 스승이 된다'는 뜻에서 '원정사'라고 칭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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