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백암산 단풍이 탐방객을 부르는 손짓을 하고 있다. 단풍은 이번 11월 첫 주말에 절정을 이루고 있다. 백암산은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운 일명 '아기 단풍'으로 알려졌다. 백암산이 온통 화려한 단풍으로 치장을 했다. 여행자와 탐방객도 걷던 발길을 멈추고 단풍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백암산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바쁘다. 백암산 단풍은, 내장산 단풍과 쌍벽을 이루는 명소 중의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축제가 취소된 가운데 전국에서 단풍여행으로 조심스럽게 산사를 찾은 탐방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조용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까지 매년 이맘때면 백암산 계곡 단풍터널 축제장의 가무 소리에 공해가 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조용한 단풍여행을 즐길 기회이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단풍은 호숫가에서 절정을 이루고 백양사 앞 쌍계루 앞 호수가 최고의 포인트로 꼽고 있다. 특히 쌍계루는 주변에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에 둘러싸여 건물과 백학봉이 호수 속에 반사되어 물속에 아름다운 단풍 세상을 만들어냈다.
단풍은 백학봉의 해발 630m의 아래 약사암으로 가는 탐방로 주변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붉은 선홍빛 단풍이 펼쳐져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더욱 운치를 더해 준다. 약사암에서 조망된 백암산의 가을 단풍이 한눈에 펼쳐진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나뭇잎 떨어지는 쓸쓸함 속에 또 다른 결실의 풍요를 느껴보며 다음 가을에는 더욱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제 충전을 할 기회가 되고 있다. 촬영·편집 최찬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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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광주중앙도서관, 시민 문화쉼터 인기 광주중앙도서관 전경. 광주중앙도서관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문화쉼터다. 1991년 7월 개관해 올해로 33년을 맞은 광주중앙도서관은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층별·공간별로 연령과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방과 후와 주말시간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과 진로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도서관 주위에는 학원들이 많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들까지 학교가 끝난 후 학원을 오고가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다.자녀들을 학원에 보낸 후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1층 왼편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자주 볼 수 있다.또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책을 늘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오디오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도 있어, 바쁜 사람들은 앱을 다운받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청소년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명인·명장에게 배우는 직업의 세계' 같은 진로체험 교육을 열기도 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서 전시회'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광주중앙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gen.go.kr/jungang/)을 참조하면 된다.박서현(조대여중 3학년)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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