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우 시티' 장성군과 광주 광산구를 거쳐 흐르는 황룡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중 하나다. 특히 전남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 일대 '황룡강 생태공원'은 장성군에서 정성을 들여 가꾸는 곳으로 시민들에게 인기다. 지방정원으로 선정되었고, 국가 정원으로 발돋음 할 비전을 품고 있는 르네상스의 강이다. 여름으로 접어든 6월, 황룡강변에는 안개초와 수레국화, 꽃양귀비 등이 피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시민들이 밀폐된 공간 대신 확 트인 자연공간을 찾음은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후 달라진 풍경이다. 고된 일상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답답함을 강변 꽃길을 걸으며 푼다. 장성 황룡강변에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모습이 가장 많다. 유모차에 어린아이를 싣고 나온 젊은 부부도 있고, 함께 꽃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친구와 연인의 모습도 보인다.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던 사람들도 꽃밭 앞에서 쉬어가며 꽃을 감상한다. 걸음을 멈춘 시민들이 꽃을 찬찬히 관찰하거나 향기를 맡아보기도 하고 꽃을 촬영한다. 넓은 강변이라 하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아직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을 경험한 때문일까? 꽃을 구경하는 시민들이 뭉쳐있지 않고 드문드문 서 있어서 다행이다.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지켜 나가려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약속을 실천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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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편집 정규석 시민기자
- [동네방네]광주중앙도서관, 시민 문화쉼터 인기 광주중앙도서관 전경. 광주중앙도서관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문화쉼터다. 1991년 7월 개관해 올해로 33년을 맞은 광주중앙도서관은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층별·공간별로 연령과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방과 후와 주말시간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과 진로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도서관 주위에는 학원들이 많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들까지 학교가 끝난 후 학원을 오고가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다.자녀들을 학원에 보낸 후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1층 왼편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자주 볼 수 있다.또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책을 늘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오디오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도 있어, 바쁜 사람들은 앱을 다운받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청소년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명인·명장에게 배우는 직업의 세계' 같은 진로체험 교육을 열기도 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서 전시회'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광주중앙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gen.go.kr/jungang/)을 참조하면 된다.박서현(조대여중 3학년)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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