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SG경영 등 다양한 성과
‘중대재해처벌법’ 맞춰 안전 강화
수소·태양광 등 새로운 사업 도전
경직된 문화 대신 존중·소통 강조
"회사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올해는 ESG경영기반 체계를 굳건히 하며 백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관리와 최고의 고객서비스, 지속성장 에너지 등에도 힘쓰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는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한 해였다"며 "특히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각 업무 영역에서 공정한 거래가 이뤄지고 환경·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2022년 주요 경영 목표로 ▲사고 제로화 ▲고객서비스 강화 ▲지속성장 에너지 기반 확대 ▲조직문화 혁신 등 4가지를 선정했다.
이 중 사고 제로화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부각된 안전의 중요성과 발맞춰 지정했다.
김 대표는 "회사를 무사고 사업장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한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올해에는 조직에 안전문화가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회사의 전반적인 안전관리규정을 재정비하고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서비스 강화'에 대해서는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 연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또한 김 대표는 "회사가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소나 태양광 등 새로운 사업분야로의 도전도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며 "시대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의 에너지분야 국책사업도 분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체상태에 접어든 도시가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수요 개발을 하는 동시에 태양광·회사 내 연료전지 발전사업, 지역 내 One-site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확대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 소통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활동을 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업무를 함에 있어도 경직된 사고의 틀을 부수고 구성원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구성원은 직책이나 직위에 의해 나눠진 존재가 아니기에 모두가 함께 생활해 나가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서로 격려하며 조직의 미래를 개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에도 지난 해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022년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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