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곡성공장, 5일간 전체 휴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내달 14~17일 동시 휴가
'인기' 냉장고 라인 내달 17일 특근 가동
'코로나19'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 준수 권고
기아차 광주공장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금호타이어 광주·곡성공장 등 지역 주요 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다음달 집단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예방지침을 내리고 국내 휴가를 권장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지역 제조업 총생산의 32%를 차지하는 기아차 광주공장은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체 공장 라인을 멈추고 전체 휴무한다.
공식 휴가기간은 5일이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이 맞물리면서 사실상 전체 휴가기간은 총 9일이다. 생산라인은 다음달 10일 재가동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도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체 공장 라인을 멈추고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전체 휴가에 들어간다. 다만, 최근 광주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비스포크' 등 냉장고에 대한 주문생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냉장고 라인은 오는 8월 17일 특근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대유위니아 그룹 위니아딤채와 위니아대우 광주공장도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하계 휴가에 들어간다.
하남산단 등 대규모 협력업체들도 기아차 광주공장 등 원청업체들이 다음달 초부터 전체 휴무에 들어가면서 동시적으로 쉬는 등 하계 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올 여름 휴가기간 동안 직원들이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감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예방수칙과 국내 휴가 권장 등 내부 지침을 마련해 대응토록 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지침을 내리고 국내 휴가 등을 권장토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국내 휴가 권장,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 '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하고 직원들이 여름 휴가철 적용토록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코로나19' 감염 예방 준수 등을 권고했다.
지역 기업체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기업들과 협력업체들이 다음달부터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전체 휴가를 떠난다"며 "올 하계 휴가기간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계 휴가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나와 지난해말부터 광주전남 지역건설업체 9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멈춰선 공사현장 모습. 건설업계 위기설이 한층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역 건설업체 중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진 업체가 나오는 등 실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지역건설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법원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나선 광주·전남 업체는 9곳이다.해광건설(시공능력평가 908위)을 비롯해 거송건설(1천324위), 계원토건(1천399위), 송학건설(243위), 중원건설(2천889위), 세움 건설(519위), 새천년건설(105위), 토담건설(720위), 일군토건(124위)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하지만 일군토건의 경우 기각결정이 내려졌으며 720위인 토담건설은 지난 2월 7일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졌다.법원은 토담건설에 대해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직권으로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렸다.사측의 즉시항고 시 폐지결정의 효력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가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파산선고로 보고 있다.하지만 다른 업체들 역시 이제 첫 단계인 '포괄적 금지'또는 '회생절차 개시' 등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보증사고 등 어려움을 겪는 한국건설(99위)까지 포함하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지역의 10개 건설업체가 '부도' 위기에 내몰린 셈이다. 여기에 200위권의 지역건설업체의 위기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업계에선 '이미 나올만한 곳은 다 나왔다'며 더 이상 법정관리에 들어갈 업체는 사실상 없다는 입장이다.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회사들은 다 신청을 한 데다 대다수의 건설업체들이 내실다지기에 들어가 대체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경우 자금난 등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곳들"이라며 "회생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회사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지역업체들이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을 뿐 타 지역에선 분양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충실히 대비해 온 업체가 많아 추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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