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2배나 늘어나
거래량 줄고 집값 떨어진 영향
올해 광주지역에서 폐업을 신고한 공인중개사무소는 287곳으로 나타났다. 신규개업 수보다 폐업 수가 앞지르는 현상도 10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 문을 닫은 공인중개사무소는 지난 8월에만 3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그에 비해 신규개업은 30건으로 지난해(28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광주지역 공인중개사무소 폐업 신고 규모는 최근들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개업 공인중개사무소의 수가 폐업 건수보다 많았지만 이후부터는 폐업이 신규개업 규모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폐업 공인중개사무소는 총 384곳으로 같은 기간 개업(287개)한 공인중개사무소의 수보다 100곳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광주지역 공인중개사무소는 올해를 제외하고 매번 신규개업 건수가 더 높았다. 부동산 호황기인 2019년과 2020년에는 500건을 넘게 개업했고, 2021년에는 477건, 지난해는 439건이 등록됐다.
폐업 건수는 2019년 376건, 2020년 368건, 2021년 313건, 2022년 307건으로 줄다가 올해는 8개월만에 287건으로 껑충 뛰었다.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의 수도 감소 추세다. 8월 기준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6천62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264곳이나 줄어들었다.
부동산 가격 상승기와 맞물려 우후죽순 생겨나던 공인중개사무소는 최근 집값이 떨어지자 줄줄이 폐업하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공인중개사무소 및 중개사의 감소세를, 역전세와 전세사기의 여파로 임대차계약 시장이 위축되고, 지역별 거래량 편차가 극명하게 벌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인원도 줄어들고 있다. 2021년까지만 해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는 역대 최대인 40만8천492명이 응시했지만, 지난해 자격시험에는 38만7천705명, 올해는 29만2천939명으로 응시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공인중개사무소 폐업이 늘어난 것은 크게 줄어든 거래량 때문으로 보여진다. 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중개인들이 해년마다 나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거래량은 최근 5년 평균의 ⅔정도 수준이다"며 "지역에서 오래 터를 잡고 매물을 많이 확보한 사람이 아니면 버티기 힘든 구조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광주세무사회,지역민에 세무정보 제공 나선다 광주지방세무사회는 30일 광주CBS와 지역민에게 세무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세무사회 제공 광주지방세무사회는 30일 광주CBS와 지역민에게 세무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삼헌 광주CBS대표, 이승훈 보도제작국장, 김유진 경영기획국장, 조성우 PD,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 김성후 회장, 최현노 부회장, 김명하 총무이사, 오순 홍보이사, 모형중 연수이사, 윤정두 업무이사, 광주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CBS매거진에 출연해 세무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고대영 세무사, 최시라 세무사가 참석했다.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포괄적인 협력 문제 발굴 및 운영 ▲상호 우호 증진을 위한 인적, 물적, 홍보 분야 교류 ▲CBS방송과 인터넷 노컷뉴스를 통한 유익한 세무정보 제공 ▲광주지방세무사회 사업 및 활동 홍보 ▲기타 상호 발전과 협력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관한 내용 등이다.광주지방세무사회 소속 6명의 세무사는 CBS매거진에 2주 간격으로 교대 출연해 시사성 있는 세무 이슈와 세무지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김성후 회장은 "광주지방세무사회가 광주CB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광주지방세무사회와 광주CBS가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 내실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양기관이 광주·전남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지역발전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삼헌 대표는 "오늘 업무협약이 시민들에게는 알기 쉽고, 알찬 세무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두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밀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광주CBS는 광주지방세무사회와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광주지방세무사회는 조세 및 경제전문가 단체로,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조세행정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인재양성,청년작가 활동 지원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 2.1%로 '하향' 조정
- · 한국광기술원, 광주·전남지역 기술사업화 업무협약
- · 광주창경센터, '11월 광주창업포럼'성료
- · NH농협은행 광주본부, 수능 마친 고3학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