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보다 저렴한 배·사과 인기
예약실적 35%상승…3년째 증가
사전예약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가장 많이 주문된 물품은 과일류로 조사됐다.
명절때마다 인기품목은 변하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2019년에는 1~2인가구 증가와 내식에 대한 이슈로 통조림과 조미료 등 저렴한 세트가 강세였고, 지난해에는 풍어로 어획량이 크게 증가해 몸값이 낮아진 굴비, 갈치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었다. 올해는 산지시세보다 저렴한 배·사과 등 과일세트가 가장 잘 팔리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전예약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이마트의 설 사전예약 실적은 전년비 35% 신장했다. 이는 3년째 큰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2019년에는 37%, 2020년에는 53%씩 올랐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구매시 주어지는 혜택이 지역소비자들에게 각인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번 설 역시 기간별로 지급율에 차등을 둬 선물세트를 일찍 구매할수록 더 많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적용해 사전예약에 따른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사전예약 구매는 본판매(선물세트 실물 상품을 매장에 진열해 판매)에 비해 다양한 카드프로모션으로 최대 40% 할인과 기간/금액대별 최대15%에 해당하는 상품권 증정하는 혜택이 있다. 또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예약주문만 하면 손쉽게 받아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세민 이마트 광주점장은 "예전에 명절선물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였다"며 "현재는 지역소비자들도 사전예약을 활용하면 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사전예약으로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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