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생산농가를 위해 정부가 예년보다 일찍 수매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는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2020년 마늘 정부수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마늘 생산량이 5만톤 이상 과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로나 확산에 따른 소비부진까지 더해져 가격 하락 등 생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aT는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해 7월12일보다 한달 반 정도 일찍 수매를 시작하는 등 가격 지지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번 마늘 정부수매 목표량은 총 1만톤으로 생산농가의 마늘 건조·포장 등 국정검사 협조를 통해 원활한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수매가 단기처방에 그치지 않도록 마늘자조금 가입을 의무화하고 내년도 재배감축동의서를 받는 등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정부수매가 조기에 시행돼 과잉 물량의 신속한 시장격리가 이루어져 안정적인 가격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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