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저가 입찰 경계 환영"
한국전력은 1일 제주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전남 남부지역 계통보강을 위해 '완도~제주' 간 제3초고압직류(#3HVDC)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자재비 700억여원, 시공비 1천600여억원 등 총 2천300억여원이 투입된다.
제주지역에서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만든 전력을 육지로 보낼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압형HVDC 사업으로 추진된다.
HVDC는 전력용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 시켜 송전하는 기술을 뜻한다. 자유롭게 전압을 바꿀 수 있고 송전 과정에서 '전력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전력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입찰공고 한 사업은 경쟁환경과 국가 간 상호주의 등을 고려해 정부 조달협정 가입국을 대상으로 한 국제입찰 방식으로 추진되며, 입찰 참여 기간은 공고일로부터 40일이다.
한전은 3가지 조건을 만족한 업체로 사업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했다.
입찰참가 신청 마감일 기준으로 10년 이내 150kV 이상, 200MW 이상의 초고압 직류 송전(XLPE HVDC) 해저케이블을 설계·제작·납품해 1년 이상 운전 실적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전기공사업과 정보통신공사업 면허 보유를 조건으로 달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입찰참가자 전원 또는 공동수급체 구성원 전원이 WTO정부조달협정(GPA) 내지는 한국 정부가 양자 간 정부조달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해당 체결국에서 기자재를 생산·제조하는 업체에 한한다.
사업 발주를 앞두고 국내 관련 업계에서는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기업 참여설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한전이 이날 입찰 공고를 통해 참가 자격을 'GPA를 적용받는 국가'로 한정해 중국기업 참여설은 일축됐다. 중국은 WTO 정부조달협정 가입국이 아니다.
전력산업계 관계자는 "기술보다 가격 경쟁력만을 앞세운 중국기업이 낙찰받게 되면 태양광에 이어 국내 전선분야 시장까지 중국에 내 주는 상황이 될 뻔했지만 한전이 적절한 자격 조건을 내세운 것 같다"고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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