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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어떤 나무 심으면 좋을까

입력 2020.02.20. 18:05
산림조합지역본부 나무판매장
대추·사과·샤인머스캣 등 인기
공기정화식믈·약용수·특용수에
표고버섯 키우는 '표고 자목'도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본부는 20일 나무판매전시장을 개장하고 오는 4월말까지 휴일없이 나무와 화훼류 등을 판매한다.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봄맞이 나무시장이 활짝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이 걱정된다면 나무를 더 많이 심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이웃들은 어떤 나무를 심고 있는지 20일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한민) 청사 옆에 마련된 나무판매 전시장을 찾았다.

◆최근 인기 있는 나무는

지난해 소비자가 찾은 이른바 인기 ‘톱10’을 보면 대추와 철쭉, 감나무와 사과 체리, 측백과 호두나무, 자두나무 등이다.

과거에 인기가 많았던 나무는 감과 밤, 배나무 매실 등이 있다. 감나무가 인기가 있고 또 인기가 없는 이유는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태추와 조안 등 새로운 단감나무는 인기가 높지만 대봉을 중심으로 한 홍시용 감나무는 과잉생산으로 인기가 없다는 설명이다. 인기 있는 나무 중 의외의 나무가 있다면 바로 샤인머스캣이다. 포도의 한 종류인 샤인머스캣은 묘목의 연수에 따라 4천~6천원 정도로 시중보다 10%정도 싸다. 그렇지만 묘목이 생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잘 알지 못해 따로 공부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한편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블루베리는 심어놓고 물만 줘도 잘 자라는 습성 때문에 찾는 이가 많다.

◆나무 종류는 얼마나 되나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본부 전시판매장에 준비된 나무와 화훼류 등은 200~300여종이다. 첫날이라 아직 다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지만 빠른시일 안에 마련될 예정이다. 나무는 과실이 열리는 유실수와 인테리어격인 조경수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건강을 살피게 되는 공기정화식물과 약용수,특용수 등도 있다. 약용수는 헛개와 황칠이 대표격이며 특용수는 소득작물인 드룹나무 등이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공기정화식물의 경우 초미세먼지 나쁨주의보가 내려진 날 20㎡ 크기의 거실에 3~5개를 두면 4시간동안 20%의 저감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별한 나무를 판매한다는데

나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표고버섯 종균이 심어진 참나무, 즉 ‘표고자목’이 판매되고 있다. 나무 크기에 따라 50~70개 정도의 종균이 심어져 있어 습기가 많고 그늘진 곳에 바람이 통하는 검은색 비닐을 치고 나무를 기대어 놓으면 가을 쯤 싱싱한 표고를 따 먹을 수 있다. 또 나무는 아니지만 구례 산나물과 산수유즙 고흥의 석류즙, 장성의 고로쇠와 담양 호두, 장성의 편백추출물 등도 있다.

◆어떻게 심고 또 관리 방법은

나무가지와 뿌리가 만나는 지점을 기준으로 너무 깊게 심거나 뿌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

뿌리의 높이와 크기에 맞게 구덩이를 적당히 파서 뿌리가 접어지지 않도록 흙을 덮어주면 된다. 나무는 물과 햇볕관리가 중요한데 물은 한번 줄 때 충분히 주고 키가 작은 나무는 풀에 나무가 덮히지 않도록 주변 정리를 해 주면 된다. 물은 보통 일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시장 규모와 판매는 언제까지

산림조합 나무판매전시장 규모는 1년에 5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각종 농원에서 판매하는 민간용 나무시장까지 합하면 광주·전남만해도 규모가 꽤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 판매는 보통 오는 4월말까지 휴일없이 운영되는데 그 이유는 그 이후에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집 근처에 심어서 물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심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민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본부장은 “‘코로나19’ 등이 우려된다면 공기를 정화하고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며 “봄철 화사한 화훼류나 건강에 좋은 정화식물, 무농약 과실 나무를 직접 키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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