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학교 주변 위험요소' 아이들이 직접 찾는다

입력 2024.04.19. 09:37 임창균 기자
5월부터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운영 예정
유안초·대촌 중앙초 주변서 12명 가량 활동
통학로 등지 노출 위험 안전신문고에 신고

광주 남구가 초등학생이 직접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발굴하는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활동을 지원한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광주 남구 유안초등학교와 대촌 중앙초등학교 주변에서 학생들 직접 위험요소 개선활동에 나서는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가 운영된다.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성인들이 일상을 영위하면서 생활권 주변의 각종 위험 요인을 없애거나 개선하는 '안전 보안관'과 유사한 제도다.

안전 히어로즈로 활동하는 학생들은 통학로를 비롯해 학교 주변의 상황을 살피면서 안전신문고 앱으로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신고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500여개 초등학교를 모집한 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안전 히어로즈 운영 지원에 나섰으며, 안전 히어로즈가 발굴한 위험요소 중 개선이 시급한 시설은 빠른 조치를 위해 특별교부세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 내에서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활동이 펼쳐지는 곳은 유안 초등학교와 대촌 중앙초등학교 2곳이며, 각 학교에서 추천한 4~6학년 재학생 12명 가량이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온라인 안전교육을 받고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교 주변 위험 요인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설 예정이다.

남구는 안전 히어로즈 활동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성인 안전 보안관을 멘토로 매칭해, 학생들의 접근이 어렵거나 매우 위험한 지역에 대해서는 멘티가 멘토에게 알려 현장 확인 후 차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책 활성화 차원에서 자원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고, 우수 활동자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어린 시절 참여한 안전문화 활동은 평생의 좋은 습관으로 남을 수 있다"며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는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안전망 구축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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