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생채기' 우일선 선교사 사택 정비

입력 2020.03.11. 10:31 김성희 기자
구조적 안전성 확보 차원
사업비 8천500만원 투입
우일선 선교사 사택 전경. 출처는 광주 남구청 홈페이지.

광주 남구가 광주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인 우일선 선교사 사택에 대한 보수 공사를 실시한다.

건물 곳곳에서 파손 및 균열 등이 발견돼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수 및 보강 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구는 11일 "지방문화재 보호를 위해 광주시 지정 기념물 제15호인 우일선 선교사 사택에 대한 보수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수공사는 우일선 선교사 사택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 안정성 등에 문제가 있어 보수를 필요로 하는 E등급 문화재로 분류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사업비 8천5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보수 및 보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밀 안전진단 조사에서 나타난 건물 지붕 트러스 'ㅅ'자보와 종보를 보강하고, 굴뚝 주변 및 현관 하부의 장선과 외부 창틀도 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하층 천장 처짐 보강공사와 건물 내·외부 벽체 아치 상부 균열 등을 보수해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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