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문화유산 '길쌈마을 목화체험' 눈길

입력 2022.11.13. 18:11 추교윤 기자
내평리 길쌈놀이 보존회 참여
화순도곡초 학생들 체험 교육
화순읍 내평리 길쌈놀이 보존회가 도곡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목화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목화 벽화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화순군 제공

화순읍 내평리 길쌈놀이 보존회가 지난 11일 도곡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쌈마루 전수관에서 목화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목화 길쌈 동영상 관람과 길쌈 유래 설명을 들은데 이어 물레 체험, 목화를 활용한 공예 실습, 우물 복원터 체험, 길쌈복 입고 목화 벽화 배경 사진 찍기 등 이색 체험도 즐겼다.

한 교육생은 "목화로 실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웠고, 옷감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터득해 유익했다"며 "목화 캐릭터가 그려진 다양한 상품들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내평 길쌈놀이는 화순군 향토문화유산으로 보존 개발 가치가 풍부하다"며 "학생들에게 교육적 가치도 커 앞으로 지역 학교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평리 길쌈놀이 보존회는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을 위해 농촌진흥청 사업에 공모해 농경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길쌈 테마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화순=추교윤기자 sh043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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