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에서 더 건강하게 자라요"

입력 2022.05.04. 16:20 오인석 기자
구례교육지원청, 2022년 1기 전남농산어촌유학 학부모 간담회
지난 두달간의 생활 소감 등 나눠
"가능하면 재학기간 연장 하고파"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에서 더 건강하게 자라요!"

- 구례교육지원청, 2022. 1기 전남농산어촌유학 학부모 간담회 개최 -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훈)은 지난 3일 지리산의 자연 풍광을 품은 산동면 '지리산과 하나되기' 카페에서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및 구례교육공동체 정신 향유를 위한 2022년 1기 전남농산어촌유학 학부모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직은 낯설은 구례에서 농촌유학생활을 하고있는 농산어촌 유학생 환영 및 구례 농촌유학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유학생 학부모, 유학생 재학 학교의 학교장, 김영훈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 지원청 관계자, 구례군청 평생교육과 관계자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구례 교육 공동체 행사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유학 가족 소개, 지난 두 달간의 유학 생활 소감 나눔과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진솔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남농산어촌유학은 전남 이외의 도시 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와서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1기 구례 지역 유학생은 중동초, 원촌초, 광의초, 산동중, 구례북중 등 5개교에서 37명의 학생들이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 18개 시·군중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신나고 건강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유학 온 학부모들은 구례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 하고 있으며, 한 학부모는 "지리산,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며 평범한 하루를 특별한 경험으로 채우고 있다. 아이들도 행복해하고 가능하다면 재학 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훈 교육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구례에 오신 학부모님들을 환영하며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 그리고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배려와 협력의 소중함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및 뜻 깊은 유학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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