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구가 임계점에 도달 해 있다. 어찌 할 것인가?

@여동구 한국장학재단멘토 입력 2021.08.25. 18:29

최근 150여년 사이에 과학은 급속도로 발전을 해왔다. 그 결과 인간들의 삶은 엄청나게 살기가 좋아졌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자연과 생태와 환경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우리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기후 재앙으로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2018년에는 폭염 일수가 31일이나 계속되었고, 2019년에는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2020년에는 54일이나 되는 긴 장마로 몸살을 앓았다. 지금 전 세계를 덮치고 있는 코로나19도 기상이변으로 생긴 것이라고 기후학자들은 보고 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농도가 1990년에는 350ppm이었지만 2021년에는 419ppm으로 상승 되었다. 온실 가스로 말하니까 실감이 나지 않지만 지구의 평균 기온은 매년 0.1도씩 올라서 2021년 올해 지구 평균기온은 1.2도가 상승 되었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도가 되기까지 예상되는 시기를 과학자들은 2030년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지구 평균기온이 1도가 올라가면 전 세계에서는 폭염, 폭우, 가뭄, 혹한 등 극단적인 기후현상이 빈번해지며 해수면 상승으로 많은 섬들이 물에 잠기게 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빙하가 엄청난 양으로 녹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빙하를 녹아 내리지 않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구 온난화를 막는 방법 밖에는 없는데 과학자들이 온난화를 막아 낼 수 있을 것인가? 막지 못한다. 세계 인류 전체가 한 나라가 되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다. 지난 2015년 파리 기후협약 당시 국가들은 지구 평균온도를 2100년까지 2도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48차 IPCC 총회 때 1.5도로 목표를 수정했다. 우리는 이 목표를 향해 나 자신부터 실천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서 1회용 배달 주문을 아예 하지말아야 한다. 배달료를 더 주드래도 배달시키는 집을 먼저 방문해서 그릇을 받아 가지고 배달하도록 해야 한다. 1회용품은 아예 생산하지 않도록 하고 제로 웨이스트 상점을 확대해야 한다. 전기 아껴쓰기, 물 아껴쓰기 운동을 1년 내내 펼쳐나가야 한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10대 기업 중 1위가 포철이고 2위부터 6위까지가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발전분야인데 석탄발전이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에너지를 아껴쓰고 절약하는 실천을 해나가야 한다. 우선 가정에서 대기 전원부터 차단하는 작은 실천을 해나가자. 특히 1회용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1회용품 사용은 아예 하지 않도록 제도화 해가야 한다. 그리고 소비를 줄여야 한다. 전국의 모든 식당, 학교에서도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법적으로 의무화 하고, 지구상의 동물들도 어마어마하게 탄소를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는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버리고 채식 위주의 습관으로 바꿔서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여나가야 한다. 이런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를 막아낼 수는 없다. 기후 온난화를 조금이라도 막을 방법은 우리의 실천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지구는 초읽기에 들어가게 된다. 여동구(한국장학재단멘토)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