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성탄절인 지난 25일 생활고를 겪고 있는 나이지리아와 이집트 등 두 외국인 가정에 1억 2천만 원을 전달해 '크리마스의 기적'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한국에 23년간 거주하면서 5남매를 출산한 나이지리아 출신 가정과 작년 2월 입국해 원룸에서 생활 중인 이집트 민주화 운동 난민 가족에게 각각 6천만 원씩, 총 1억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허석 순천시장과 거액의 후원금을 내면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실천한 기업과 단체 등이 참여했다.
조곡동 e편한세상 시행사 ㈜정원에이치앤디 이락호 대표가 5천만 원을 후원했다. 또 한양수자인 순천공원개발㈜(대표 이나라) 5천만 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회장 김용재) 1천만 원, 경도찾기 순천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선순례) 1천만 원을 각각 후원했다.
기탁된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두 외국인 가정에 전달됐다.
허석 순천시장은 "문화 차이에 생활고까지 이중의 어려움 겪는 두 외국인 가정에 순천시민들이 이처럼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줘서 고맙다"며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쁨처럼 크리스마스 기적을 베푼 순천시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두 외국인 가정은 "순천시에서 많은 관심과 큰 나눔을 베풀어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순천시민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순천이주민지원센터, 순천남부교회 등과 함께 이 가정들이 지속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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