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정승일 비뇨의학과 교수와 전남대병원 유성현 비뇨의학과 교수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21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 학술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 교수와 유 교수는 '수술전 무균뇨 환자에서 경요도전립선수술의 감염합병증에 대한 국내 다기관 연구(Korean Multicenter Study of Infectious Complications after Transurethral Prostate Surgery in Patients with Preoperative Sterile Urine)'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했다.
정 교수는 책임연구자로서 이번 다기관 연구를 진행했으며, 상을 받은 논문에서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유 교수는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은 루프를 사용한 경요도적 내시경하 전립선 절제술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홀뮴레이저를 사용한 내시경적 전립선 절제술이다.
이 두 수술 방법은 비교적 안전하면서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전립선을 절제하는 수술 특성상 요로계 감염과 나아가 패혈증 발생의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예방적 항생제 요법이 중요하다.
정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립선 수술 전 예방적 항생제 요법으로 시술 직전 한 번의 항생제 요법을 권고하고 있지만, 꾸준히 감염 합병증이 발생하고 있고 수술 방법에 따라 빈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논문에서는 국내의 대규모 후향적 다기관 연구를 통해 전립선 수술 후 감염 합병증을 분석하고, 수술 방법에 따라 현재 실정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 기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위암, 대장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간담도계, 갑상선 수술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연평균 35%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한다.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로봇수술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최신의 의료기술로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노준화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국내외 연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00례 돌파를 하는 동안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선생님들과 보조 과장님,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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