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예방 최선 다할 것"
소외계층 공공의료 활성화 등 주력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변함없이 감염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새병원 건립과 함께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첨단 스마트병원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취임 100여일 만인 2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취임식을 진행했다. 안 원장은 취임식에서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제33대 전남대병원장으로 임명된 안 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취임식 등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바로 코로나19 원내 감염확산방지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안 원장은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1년여 동안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업무해 온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병원 내 감염에 따른 진료중단으로 지역민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데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를 전했다.
최근 지역에서 핫 이슈가 된 새병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지난 1월 출범한 새병원건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오는 2024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병원은 병원 시설, 공간 뿐만 아니라 전체 운영시스템까지도 환자를 중심으로 설계되고, 창조적 혁신과 융합을 통한 첨단의료가 실현되는 병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새병원 건립과 함께 선진의료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의료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안 원장은 "연구자 중심의 선진연구지원 체계, 임상연구 플랫폼 활성화, 대외 R&D사업 수주 등 연구역량 강화에 힘쓰겠으며, 의생명연구지원센터·개방형의료혁신센터 건립 등 연구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융복합의료서비스 발굴 등 첨단의료영역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원장은 "'고객이 신뢰하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해나가겠다"며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과감히 개선하고, 토론과 협력을 통한 노사 상생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안영근 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확대, 공공보건 전문인력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공공의료 협력체계를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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