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노인 등 주의 당부
오는 27일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군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7~28일 양일 간 광주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 ㎍/㎥이상)'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국내 대기 정체 및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농도가 증가하면서 광주와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고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미세먼지가 피부와 코 등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크기가 매우 작아 폐로 흡입돼 호흡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체 여러 장기에 산화손상을 촉진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 노출 시 위험이 큰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노인, 임산부와 영유아, 어린이 등 미세먼지 민감군에 대한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먼저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는 외출 시 증상 완화제를 휴대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외출 시 보습제를 챙기면 좋다.
노인은 평소 혈압과 혈당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노인 중에 당뇨, 고혈압, 이상지지혈증, 비만 등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평소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임산부와 영유아는 임신성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이 있는 미세먼지 고위험군인지 확인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실외 운동은 자제하고 실내에서 강도를 낮춰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질병관리청은 기본 공통수칙으로 ▲미세먼지 예보 확인 후 활동 계획 세우기 ▲외출 자제, 실외 활동량 감소 ▲외출 시 보건용마스크 착용 (단, 숨이 차거나 머리가 아프면 벗고 질환자는 의사와 상의 후 착용) ▲외출시 대로변, 공사장 주변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기 ▲주기적 환기 등을 당부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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