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채혈없이 혈당 측정이 가능한 센서 개발에 나선다.
화순전남대병원 의공학과(팀장 오명신)와 오경진 교수(비뇨의학과)·박주헌 전임의(진단검사의학과)팀의 '광도파로 배열 격자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무채혈 혈당 측정 센서 개발' 프로젝트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혁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과제책임자는 화순전남대병원 정장식 의공사이며, 중기부 연구개발과제 평가위원으로도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R&D사업에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휘라포토닉스, 한국광기술원 등이 함께 참여한다. 무채혈 혈당측정 센서분야는 전세계 당뇨환자가 5억여명에 달하고,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분야도 급성장세여서, 글로벌 시장 진출전망이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위암, 대장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간담도계, 갑상선 수술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연평균 35%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한다.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로봇수술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최신의 의료기술로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노준화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국내외 연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00례 돌파를 하는 동안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선생님들과 보조 과장님,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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